* 《草莓韩语》 한국어 수업 상담 위챗: CoCo_edu
* Chris 선생님 틱톡(도우인): koreanchris
* Chris 선생님 공중호&웨이보: 来自首尔的Chris老师 (有译文哦!)
시야를 방해하는 현수막, 땅 바닥에 널브러진 전단지와 명함, 불법 광고물은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골칫덩어리입니다.
이런 불법 광고물을 없애기 위해서 이른바 '폭탄 전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어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양이 쏟아지는 모습을 빗대어 “폭탄”이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모습을 두고 “물 폭탄”, 높은 세금을 가리켜 “세금 폭탄”이라고 말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전화폭탄이란 “전화를 자동으로 그리고 끊임없이 걸어서, 해당 전화번호를 먹통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를 컴퓨터에 입력합니다. 몇 분 간격으로 전화를 발신할지 설정하고 프로그램을 켜자 곧바로 전화가 걸립니다. 불법 광고를 한 업체가 이 전화를 받으면 녹음된 경고 음성을 듣게 됩니다.
[자동경고 발신시스템]
"이 시간 이후에 불법 광고물을 게시하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됨을 알려드립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최대 365일, 24시간 내내 폭탄전화가 가게 할 수도 있고, 업체들이 발신번호를 차단할 경우에 대비해 200여 개의 번호로 번갈아 가며 전화를 걸 수도 있습니다.
한 지자체에서는 시스템 도입 이후 불법 광고물 적발 건수가 지난해 대비 26% 줄었다고 합니다.
전화폭탄에 호되게 당한 업체들 중에는 더 이상 불법광고를 안 하겠다며 멈춰 달라고 사정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그 효과 하나는 정말 확실한 것 같습니다.
zqkong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