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와여우의저녁초대
숲속에사는여우가강가에사는황새를집으로초대했어요.
여우는납작한접시두개에국을담아가져왔어요.
"황새야, 차린건별로없지만많이먹어."
여우는혀를날름거리며국을맛있게먹었어요.
하지만황새는그럴수가없었어요. 황새의길고뾰족한부리로는납작한접시에담긴국을먹을수가없었거든요.
"황새야, 넌국을싫어하는구나." 여우는이렇게말하며황새의국까지모조리먹었어요.
다음날, 이번에는황새가여우를집으로초대했어요.
황새는목이좁고길죽한병에음식을담아왔어요.
"여우야, 어서먹어. 우리집의특별요리야."
황새는긴뿌리를병속에집어넣어음식을꺼내먹기시작했어요.
"후르륵"
그러나여우는조금도먹을수가없었어요. 여우의납작한입은길죽한병속에들어가지않았거든요.
"여우야, 네가이런음식을싫어하는지는몰랐어."
황새는고소하다는듯말하며여우의음식까지모두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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