声音简介
나는 비축해 두었던 물의 마지막 남은 한 방울을 마시며 장사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네 체험담은 참 아름답구나. 하지만 난 아직도 비행기를 고치지 못했어. 마실 거라곤 없고, 샘을 향해 천천히 걸어갈 수만 있다면 나도 정말 행복하겠다!" 라고 말했다.
"내 친구 여우는......" 어린 왕자가 말했다.
"꼬마 친구야, 여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냐."
"왜?"
"목이 말라 죽게 되었으니까 말야......"
어린 왕자는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이렇게 말했다.
"죽어 간다 할지라도 한 친구를 가지고 있었다는 건 좋은 일이야. 난 여우 친구가 있었다는게 기뻐...."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을 못하는군' 하고 나는 생각했다. 그는 배고픔도 갈증도 느끼지 않았다.
햇빛만 조금 있으면 그에겐 충분했다. 그런데 그가 나를 바라보더니 내 마음을 안다는 듯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나도 목이 말라...... 우물을 찾으러 가......"
나는 소용없다는 몸짓을 했다. 광활한 사막 한 가운데에서 무턱대고 우물을 찾아나선다는건 터무니 없는 짖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걷기 시작했다.
몇 시간 동안을 말없이 걷고 나니 해가 지고 별들이 불을 밝히기 시작했다. 심한 갈증으로 나는 열이 조금 나고 있었으므로 그 별들이 마치 꿈 속에서처럼 시야에 들어왔다.
어린 왕자의 말이 내 기억 속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너도 목이 마르니?" 내가 물었다.
하지만 그는 내 물음에 대답하지 않고 그저 이렇게만 말했다.
"물은 마음에도 좋은 것일 수 있는데......"
나는 그의 대답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잠자코 있었다...... 그에게 질문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는 지쳐 있었다. 그는 주저 앉았다. 나도 그의 곁에 앉았다.
그러자 잠시 침묵을 지키던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별들은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한 송이 꽃 때문에......"
나는 "그렇지"하고 대답하고는 말없이 달빛 아래서 주름처럼 펼쳐져 있는 모래 언덕들을 바라보았다.
"사막은 아름다워." 그가 다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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