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넌 왜 슬픈 얘기를 웃으면서 해?(你为什么笑着讲悲伤的事？)

做睡前最想听的韩语电台

안녕하세요 플코입니다!

요 며칠 집 구한다고 엄청 바빴습니다!

갑자기 이사를 하게 돼서요 흑흑

그래서 업데이트가 조금 늦어졌는데

여러분들은 당연히 저를 기다려주셨죠?ㅎㅎ

오늘도 제 라디오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굿나잇!

“你为什么总是笑着讲悲伤的事啊？” 

조금은 짜증스러운 말투로

用略带烦躁的语气

친구에게 물은 적이 있다.

这样问过朋友

친구는 조금 놀란 듯 내 얼굴을 빤히 바라봤고

朋友略显惊讶地直勾勾地看着我的脸

잠시 후 다시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不一会又再次笑着说道。

“그럼 울면서 하리? 그게더 짜증날걸?”

“那难道哭着讲吗？不是更让人心烦？”

늘 웃음을 잃지 않는 친구가 좋았다.

总是笑脸迎人的朋友 真的很好。

그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은 항상 즐거웠다.

跟她在一起的时间总是很开心。

누구와 대화를 하든

无论是跟谁对话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든

无论是聊什么话题

유머를 잃지 않는

不失幽默

그래서 결국은 상대를 웃게 하는 그 친구가 좋았다.

最终让对方笑出来的朋友 真的很好。 

굴곡 많은 자신의 인생을

把自己坎坷曲折的人生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시트콤 같냐며 희화화해서 말하는 친구.

‘怎么这么像情景喜剧啊？’这样将其戏剧化的朋友。

눈물 없인 들을 수 없는 실연담도

没有眼泪都听不下去的失恋也是

결국은 콩트로 재구성해내고야 마는 친구의 탁월한 능력.

终究被重新演绎成了一个喜剧小故事的 朋友卓越的能力。

그런데 언젠가부터

但不知道从什么时候开始

친구의 그런 화법이 마음에 들지 않기 시작했다.

我开始不爽朋友这样说话的方式。

해도 해도 너무하다 싶을 만큼 고난과 좌절의 연속.

’这也太过分的吧’的程度 接连不断的苦难的挫折

옆에서 바라보는 나까지도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인데

连在一旁看着的我都觉得有点喘不过气的境地

그 상황마저도 웃으며 이야기하는 친구.

结果在那种情况下也总是笑盈盈的朋友 

너무 속이 상했다.

太让我心疼了。

그래서 조금은 짜증 섞인 말투로 이렇게 물었는지도 모른다.

所以才用略带烦躁的语气这样问道。

“넌 왜 항상 슬픈 얘기를 웃으면서 해?”

“你为什么总是笑着讲悲伤的事啊？”

친구는 그저 웃었다.

朋友只是笑了笑。

“그럼 어떻게 하냐? 만날울어?

“那不然呢？每天以泪洗面吗？

만날 힘들다고 죽는 소리 해? 그게 더 짜증날걸? ”

每天说自己难过说不想活了？那样不是更招人讨厌吗？”

그리곤 또 웃어버리는 친구.

紧接着朋友又笑了。

물론 엄살이 심한 사람도 짜증스럽다.

当然太过矫情的人也让人很烦

별것도 아닌 일로 세상이 무너진 듯 슬퍼하고

因为一点小事就好像全世界崩塌了一样悲天悯人

만났다 하면 자기 힘들단 이야기만 하는 사람, 솔직히 짜증스럽다.

一见面就一个劲地说自己很累的人，老实说确实很烦。

그게 엄살이 아니더라도

就算不是矫情

그래 너 힘든 거 다 안다, 그런 상황일지라도

就算明白对方确实很累很难过的情况下

만날 힘들다, 힘들다.

每天念着‘好难过’，‘好辛苦’。

솔직히 그런 이야기는 계속 듣는 것도 곤욕이고

老实说一直听着这样的话 也蛮遭罪的。

듣고만 있어도 같이 우울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光听着不自觉地一起跟着郁闷 也是事实。

하지만 슬픈 이야기를 웃으며 하는 친구의 모습도

但把悲伤的事情总是笑着讲出口的 朋友的样子

난 맘에 들지 않았다.

也让我觉得很不爽。

애써 벌거 아닌 듯

努力装作不是什么大事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努力装作不痛不痒

애써 다 괜찮은 듯

努力装作一切都好

친구의 밝은 모습이

因为知道朋友阳光的样子

‘애써’의 결과라는 걸알기에 더 속이 상했던 나.

是她‘努力’的结果 所以才更心疼。

힘들다는 말.

‘我很难过’这句话。

사람을 참 지치게 한다.

真的让人觉得很疲倦。 

입 밖으로 내도 입 밖으로 내지 않아도

无论是说出口还是闭口不提

지켜보는 사람까지도 지치게 만드는 말.

让连周围看着的人都觉得疲倦的一句话

그런 말인가 보다, 힘들다는 말은.

大概这就是它原本的样子吧，“我很难过”这句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