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 충고

2022-11-01 14:05:2801:48 49

声音简介

충고
대학 4년 동안 얼굴도 모르는 후원자의 도움으로 어렵게 공부한 청년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졸업반이 되자 장차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그는 후원자에게 장래를 위해 충고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썼다.
그로부터 며칠 뒤 청년은 후원자로부터 한 번 찾아오라는 답장을 받고, 편지 적힌 곳에 찾아갔다. 주소에 적힌 곳은 고층 건물 견고한 벽에 혹처럼 붙어 있는 구두 병원이었다. 청년이 그 초라한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일흔도 넘어보이는 노인이 그를 반겼다. “어서오게, 편지를 받은게로군.”
투박한 손등,구두약에 절어 새까만 손톱, 이 꼬질꼬질한 구두병원 원장님이 그 비싼 등록금을 꼬박꼬박 대준 후자였던 것이다. 실망 반 놀라운 반으로 어쩔줄 몰라 하는 청년을 주저 앉힌 노인은 말했다. “젊은이, 무슨 일을 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사는냐가 훨씬 중요한 문제하네.” 분명하고 단호한 어조있다.
“내가 그 진리를 자네처럼 젊어서 깨달아더라면더 많은 사람을 도와겠지.”노인이 그 한마디에 가슴을 짓누르던 먹구름이 씻은듯 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