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서 나온 쥐

2024-01-11 15:14:2811:29 2.3万
声音简介

1 남편의 코에서 나온 흰 쥐

옛날 어느 마을에 사이가 좋은 부부가 살았다. 부부는 열심히 일했지만 가난했다. 어느 날 아내가 방 안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 옆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아내가 옆에서 자고 있는 남편을 보았다. 그런데 남편의 콧구멍에서 뭔가가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저게 무엇일까?’ 아내가 남편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남편 콧구멍을 들락날락하고 있는 것은 아주 작은 흰 쥐였다. 아내는 깜짝 놀랐다. ‘아이고, 어떻게 하지?’ 아내는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다. 



그때 흰 쥐가 남편의 코에서 나와 방바닥으로 내려갔다. 아내는 숨을 죽이고 흰 쥐를 지켜보았다. 흰 쥐는 밖으로 나가려는지 문 쪽으로 갔다. 아내도 쥐를 따라서 조용히 문 쪽으로 갔다. 문 앞에 도착한 흰 쥐가 문지방을 넘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흰 쥐는 문지방에 올라가지 못했다. 문지방이 너무 높아서 자꾸 미끄러졌다. 아내가 문지방에 자를 놓아 주었다. 흰 쥐가 자를 타고 올라가 문지방을 넘어갔다. 흰 쥐는 쪼르르 밖으로 나갔다. 



2 흰 쥐를 따라가는 아내

아내가 살금살금 흰 쥐를 따라갔다. 아내는 흰 쥐가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흰 쥐에게 눈을 떼지 않고 따라갔다. 길을 가던 흰 쥐가 다리 위로 올라가려고 했다. 그러나 흰 쥐는 다리 위로 올라가지 못했다. 다리가 너무 높았다. 아내가 나뭇가지를 다리에 걸쳐 주었다. 흰 쥐는 나뭇가지를 타고 다리 위로 올라갔다. 그 뒤에도 흰 쥐는 여러 번 아내의 도움을 받았다. 



흰 쥐는 쉬지 않고 계속 갔다. 아내도 흰 쥐를 뒤따라갔다. 흰 쥐가 낮은 언덕으로 올라갔다. 아내도 흰 쥐를 따라 언덕으로 올라갔다. 언덕에 올라간 흰 쥐는 꼭대기로 향했다. 



흰 쥐가 언덕 꼭대기의 덤불 쪽으로 갔다. 아내가 가까이 가서 보니까 덤불 속에 작은 굴이 있었다. 흰 쥐가 굴속으로 들어갔다. ‘어디로 가는 거지?’ 아내는 굴속으로 들어가야 할지 망설였다. 굴속에서 흰 쥐가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었다. ‘내가 흰 쥐를 놓쳤나?’ 아내는 굴 밖에서 서성거렸다. 



잠시 뒤에 흰 쥐가 굴 밖으로 나왔다. 굴에서 나온 흰 쥐는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올 때도 흰쥐는 아내의 도움을 받았다. 흰 쥐가 집에 도착했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흰 쥐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아내도 방 안으로 들어갔다. 흰 쥐는 놀랍게도 다시 남편의 콧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3 남편의 꿈 이야기

아내는 계속 바느질을 할 수가 없었다. 조금 전에 본 일이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다. 남편 콧구멍에서 흰 쥐가 나오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아내는 흰 쥐가 왜 굴에 갔는지, 굴속에서 무엇을 했는지도 궁금했다. 



그때 남편이 잠에서 깨어났다. 남편은 갑자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내가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무슨 꿈이에요?” 

아내가 다가앉으며 물었다. 

“꿈에서 내가 어디에 다녀왔어요. 이상한 곳이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꿈을 이야기했다. 



“내가 길을 가는데 높은 담이 나타났어요. 담을 넘고 싶은데 너무 높아서 넘지 못했어요. 그런데 그때 예쁜 여자가 사다리를 만들어 주었어요. 그래서 나는 담을 넘어서 계속 갔어요. 내가 높은 장애물을 만날 때마다 그 여자가 도와주었어요.” 

아내는 남편의 꿈 이야기를 열심히 들었다. 



“한참을 간 뒤에 커다란 굴 앞에 도착했어요. 그래서 굴 안으로 들어갔어요. 굴 안을 살펴보는데, 동그란 항아리가 땅속에 묻혀 있는 거예요. 뚜껑을 여니까 항아리 속에 금이 가득 담겨 있었어요. 꿈인데도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춤을 췄어요. 그리고 잠에서 깼어요.” 

남편이 신기하다는 듯이 말했다. 



4 동굴을 찾아가는 남편과 아내

아내는 남편의 꿈 이야기를 듣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자는 동안 아내도 흰 쥐와 굴에 다녀왔기 때문이었다. 아내가 바느질감을 놓고 남편에게 말했다. 

“거기에 가 봅시다.” 

아내가 남편의 옷소매를 잡아끌었다. 



“꿈속에서 간 곳을 어떻게 찾아요?” 

남편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아내는 그 동굴이 정말 있을 것 같았다. 

“내가 앞장설 테니까 함께 가 봐요.” 

아내가 부탁을 했다. 남편은 마지못해 일어났다. 



아내는 부엌으로 가서 밥 한 그릇과 반찬을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집을 나섰다. 남편은 아내가 가는 길을 따라갔다. 꿈속의 길과 똑같았다. 남편은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계속 아내를 따라갔다. 



마침내 언덕이 나타났다. 남편이 꿈속에서 보았던 언덕이었다. 두 사람은 언덕을 넘어 꼭대기로 올라갔다. 언덕 꼭대기에 도착한 남편이 덤불 속을 들여다보았다. 덤불 속에는 꿈속과 같이 조그만 굴이 있었다. 



5 동굴에서 찾은 항아리

“꿈속에서 본 굴이지요?” 

아내가 남편에게 물었다. 

“크기가 좀 작지만 맞는 것 같아요.” 

남편이 신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굴속에 금 항아리가 묻혀 있을 거야.’ 아내는 혼자 생각했다. 



아내가 가져온 밥과 반찬으로 상을 차렸다. 굴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서였다. 아내는 굴 앞에서 절을 했다. 그리고 남편에게도 절을 시켰다. 아내는 굴속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무사하게 해 달라고 정성껏 기도를 했다. 



제사를 지낸 남편과 아내가 굴속으로 기어 들어갔다. 굴은 좁아서 움직이기가 불편했다. 남편은 꿈에 항아리가 묻혔던 곳을 찾아보았다. 아내도 항아리를 찾으려고 땅을 이곳저곳 두드렸다. 그러다가 한곳에서 항아리 소리가 났다. 

“이곳을 파 보세요.” 

아내가 남편에게 땅을 파라고 말했다. 



땅속에서 동그란 항아리가 나왔다. 남편이 뚜껑을 열었다. 항아리 속에 금이 가득 들어 있었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부부는 기뻐하며 항아리를 가지고 돌아왔다. 부부는 큰 부자가 되어 오래오래 잘 살았다. 



남편의 코에서 나온 흰 쥐는 남편의 혼이었다. 옛날 사람들은 잠을 자는 동안 혼이 몸 밖으로 나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잠자는 사람의 얼굴에 낙서하면 안 된다고 했다. 몸 밖으로 나간 혼이 자기 얼굴을 찾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었다. 몸 밖으로 나갔던 혼이 돌아오지 못하면 그 사람이 죽는다고 믿었다. 꿈은 잠자는 동안 혼이 몸 밖으로 나가서 경험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用户评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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兔宝宝清迈农场

咋听咋个像朝鲜语

听友379078230

这个是什么水平

蓝ddddd

有没有原文啊

听友232377851

为什么我打不开文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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