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으로 확인한 사랑

2024-01-11 04:23:1813:18 7121
声音简介

声音来自于오디오클럽---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읽기。

讲述的都是一些传统的韩国故事,发音清晰,适合韩语高级的同学练习听力。


1 사랑 때문에 죽은 최항


오랜 옛날 신라에 최항이라는 청년이 살았다. 최항에게는 사랑하는 아가씨가 있었다. 그녀는 매우 아름답고 마음씨가 착한 사람이었다. 최항은 아가씨를 자기의 목숨처럼 사랑했다. 최항은 아가씨와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최항은 부모님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제가 사랑하는 아가씨가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에요. 그 아가씨와 결혼하도록 허락해 주세요.”부모님은 최항의 말에 깜짝 놀랐다. 최항을 다른 아가씨와 결혼시키려고 했기 때문이었다.아버지는 최항을 꾸짖으며 말했다.“너는 나이도 어린데 무슨 결혼이냐? 그리고 너와 결혼할 사람은 이미 정했다. 그러니까 너는 공부나 열심히 해라. 알겠느냐?”어머니도 최항을 달래며 말했다.“그래, 얘야, 아버지 말씀대로 해라. 넌 결혼을 하기에 어려. 그리고 훌륭한 신붓감도 우리가 준비했다. 너와 아주 잘 맞는 사람이야.”부모님은 최항에게 절대로 아가씨와 만나지 말라고 했다. 집 밖에 나가지도 말라고 했다. 최항이 아무리 사정을 해도 부모님은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그날부터 최항은 집에만 있어야 했다. 부모님 몰래 밖으로 나간 적도 있었다. 하지만 곧 하인들에게 붙잡혀 돌아와야 했다.최항은 사랑하는 아가씨를 만날 수 없어서 괴로웠다. 최항은 먹지도 않고 잠도 안 잤다. 오직 아가씨 생각만 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최항은 병에 걸렸다. 부모님은 깜짝 놀라서 이름난 의사를 데리고 왔다. 하지만 의사는 병을 고칠 수 없다고 했다. 부모님이 울면서 최항에게 결혼을 허락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늦은 일이었다. 최항은 며칠 동안 앓다가 죽고 말았다.



2 아가씨를 찾아간 죽은 최항


아가씨는 최항이 며칠 동안 오지 않아 이상했다. 처음에는 바쁜 일이 있나 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 연락이 없자 안 좋은 생각이 들었다. 최항에게 나쁜 일이 일어났는지 걱정이 되었다. 아가씨는 최항과 만나던 나무 밑에서 매일 그를 기다렸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자 아가씨는 지쳤다. 최항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았다.아침 일찍 아가씨는 나무 밑에서 최항을 기다렸다. 아가씨는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오지 않으면 다시는 기다리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점점 지나서 오후가 되었다. 조금 있으면 해가 질 것 같았다. 아가씨는 배도 고프고 지쳐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만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다.그때 멀리서 누군가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그 사람은 아가씨를 부르며 손을 흔들었다. 자세히 보니까 오랫동안 기다리던 최항이었다. 아가씨는 반가워서 눈물이 났다. 달려온 최항은 아가씨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오래 기다렸지요?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부모님의 허락을 받느라 늦었어요. 이제 우리가 결혼해도 된다고 하십니다.”아가씨는 기뻐서 아무 말도 못 했다. 최항은 아가씨를 끌어안았다. 두 사람은 그대로 서서 눈물을 흘렸다. 한참 후 최항은 아가씨와 나무 아래에 앉았다. 그리고 오랫동안 이야기를 했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하느라 밤이 된 것도 알지 못했다.어느새 밤이 깊어 추워지기 시작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았다. 최항은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기 집으로 가자고 했다. 부모님이 허락했으니 인사를 드리자고 했다. 아가씨는 최항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최항은 갑자기 자기가 가져온 매화꽃 가지를 둘로 나누었다. 하나는 아가씨에게 주고 하나는 자기가 가졌다. 최항은 아가씨에게 말했다.“이 매화꽃은 내 사랑의 표시입니다. 절대로 잊지 마세요.”아가씨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람은 손을 잡고 밤길을 걸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최항의 집 앞에 도착했다. 최항이 아가씨에게 말했다.“여기서 기다려 주세요. 내가 먼저 들어가서 당신하고 같이 왔다고 말할게요.”최항은 아가씨의 손을 놓고 안으로 들어갔다.



3 최항의 죽음을 알게 된 아가씨


아가씨는 대문 앞에서 최항을 기다렸다. 아가씨는 최항의 부모님을 만날 생각에 매우 떨렸다. 부모님이 자기를 싫어할까 봐 걱정도 되었다. 아가씨는 최항의 말을 믿기로 했다. 아가씨는 추운 줄도 모르고 한참 서 있었다.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최항이 나오지 않았다. 대문 안에서는 사람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아가씨는 점점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밤은 더 깊어져서 새벽이 될 것 같았다. 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었다. 아가씨는 대문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대문이 활짝 열렸다. 하인들은 아가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하인들은 아가씨에게 누구냐고 물었다. 아가씨는 최항을 따라왔다고 이야기했다. 하인들은 최항의 부모님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아가씨가 온 것을 알렸다.최항의 부모님이 급히 달려 나왔다. 최항의 아버지는 아가씨에게 물었다.“누구를 따라왔다고요? 죽은 우리 아들 말입니까?”최항의 어머니도 눈물을 흘리며 물었다.“우리 아들이 죽은 지가 벌써 팔 일이나 지났어요.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할 수가 있어요?”그 말에 아가씨는 깜짝 놀랐다. 최항이 죽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다. 아가씨는 창백한 얼굴로 부모님에게 말했다.“제가 따라온 사람은 최항입니다. 죽은 아드님은 다른 아드님이지요?”최항의 부모님은 고개를 저으며 아니라고 했다. 아들은 오직 최항뿐이라고 했다. 그리고 오늘이 최항의 장례일이라고 했다. 아가씨는 너무 놀라서 주저앉았다. 부모님은 아가씨에게 돌아가라고 했다.



4 관 속에 든 매화꽃과 다시 살아난 최항


바로 그때 아가씨는 매화꽃이 생각났다. 최항이 사랑의 표시로 준 매화꽃이었다. 아가씨는 관을 열어 한 번만 최항을 보게 해 달라고 했다. 부모님은 말도 안 된다며 매우 화를 냈다.아가씨는 꼭 확인할 것이 있다고 했다. 아가씨는 최항이 준 매화꽃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그 꽃을 최항과 자기가 나누어 가졌다고 이야기했다. 아가씨는 최항도 꽃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가씨는 계속해서 부모님에게 최항을 보고 싶다고 했다.오늘이 장례일이라 관은 아직 방 안에 있었다. 부모님과 아가씨는 관이 있는 방으로 갔다. 하인들이 조심스럽게 관 뚜껑을 열었다. 그 순간 하인들은 놀라서 뒤로 넘어졌다. 부모님은 무슨 일이냐며 관 앞으로 다가갔다.관 속에는 죽은 최항이 누워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손에 매화꽃이 있었다. 수의에는 여기저기 풀이 묻어 있었다. 신발에는 흙이 잔뜩 묻어 있었다. 머리카락도 헝클어져 있었다. 마치 밖에 나갔다가 돌아온 사람처럼 보였다.부모님과 하인들은 놀랐다. 모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가씨는 눈물을 흘리며 관 앞에 다가갔다. 그리고 자기의 매화꽃을 최항의 매화꽃에 포갰다. 아가씨는 죽은 최항에게 말했다.“당신의 사랑은 진심이었어요. 저는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겠어요.”아가씨는 죽은 최항의 몸을 끌어안았다.그때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매화꽃을 쥔 최항의 손가락이 움직였다. 그리고 잠시 후 최항이 눈을 떴다. 아가씨는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최항은 크게 숨을 쉬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최항은 아가씨를 보며 부드럽게 웃었다. 그리고 아가씨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당신의 사랑이 나를 살렸어요. 하늘도 당신의 사랑에 감동했어요.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겠어요.”두 사람은 서로 끌어안았다. 그 후 최항과 아가씨는 결혼하여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았다.



用户评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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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懒又馋的石四毛

这不是韩国古代的殊异传散文《首插石楠》吗?

亓官小七

这是根据中国诗人崔护和绛娘的故事改编来的吧 题都城山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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