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제풀에 식어버릴(自顾凋零)

做睡前最想听的韩语电台

안녕하세요 플코입니다!

제풀에 식어버릴 철없는 사랑에

내가 왜 바보같이 전부를 걸었나...

굿나잇

"술이나 한잔하자."

“喝一杯吧。”

정신없는 요즘의 나지만

虽然我最近忙得不可开交

친구의 제의를 거절할 순 없었다.

却无法拒绝朋友的提议。

"나 헤어졌어, 여자친구랑."

“我分手了，跟女朋友。” 

그 말에 내 마음도 따랑 쿵.

听到这句话我的心也跟着咕噔。

녀석이 그녀를 얼마나 좋아했는

因为这家伙有多喜欢她

얼마나 오랫동안 혼자 속앓이해가며 바라봤는지

多长时间望着对方独守情意暗自神伤

그녀를 얻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为了得到她又做出了多少努力

그래서 그녀의 마음을 얻게 됐던 날 얼마나 행복했는지

所以当他成功获取芳心的那天他又是多么的幸福

내가 다 알고 있었으니까.

这些我全都很清楚。

그래서였다.

也正是因为这样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소식에

听到两人分手的消息

나는 당연히 내 친구가 실연을 당했을 거라 생각했다.

我自然觉得一定是我的朋友失恋了。 

"내가 말했어, 헤어지자고."

是我提的，分手。“” 

처음엔 좀 이해하기 힘들었다.

一开始有点难以理解。

오랜 짝사랑이었던 만큼

莫非是因为单恋太久

그녀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환상을 품었기 때문이었던 걸까?

所以对她产生了过度的幻想吗？

아니면 다른 속사정이 있나?

还是说有别的什么隐情？

그녀가 녀석을 별로 안 좋아했나?

难道是她不怎么喜欢这家伙？

아닌데, 저번에 보니까 그녀도 이제 녀석을 많이 사랑하는 것 같던데.

不对啊，上次看到的时候明明感觉她现在也很喜欢这家伙了啊。

묻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虽说想要问的有很多。

"그렇게 됐어. 내가 나쁜 놈이지 뭐."

“就这样了。是我混蛋呗。” 

그러곤 아무 말 없이 술잔만 기울이는 녀석에게

接着一声不吭举杯喝酒的家伙

나는 아무것도 물을 수 없었다.

(面对这样的他)我什么也没能问出口。

무슨 이유로 헤어졌든 간에

无论是因为什么原因而分手的

지금 녀석의 마음은 몹시 무거울 테고

现在这家伙的心一定是无比沉重的

녀석만큼은 아니어도 나 또한 마음이 무거워서

虽然不如他 但我的心情也很沉重

차마 물을 수 없었다.

因此不忍心追问什么。

친구와 헤어져

跟朋友分开后

괜히 쓸쓸해진 마음에

无端变得苦涩孤独的心

쓸쓸한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에 오는데

一边哼着凄凉的歌一遍走在回家的路上

그 노랫말에 내 마음이 더 쓸쓸해져 버렸다.

却因为那些歌词我的心情变得更加苦涩了。

'제풀에 식어버릴 철없는 사랑에 나는 왜 생각 없이 전부를 걸었나.

‘终会自顾凋零的那些不懂事的爱情里，为什么我不经思索地赌上了全部。

제풀에 식어버릴 철없는 사랑에 나는 왜 바보처럼 전부를 걸었나.'

终会自顾凋零的那些不懂事的爱情里，为什么我如同傻瓜一样赌上了全部。’

어떤 이유에서든

无论是因为什么原因

아니 어쩌면 아무 이유 없이

又或者 根本就毫无缘由地

제풀에 식어버리곤 하는 사랑.

常常自顾凋零的爱情。

그런 사랑이란 것이

这叫爱情的东西

참 쓸쓸하다 생각되면서도

一边觉得甚是苦涩

나는 휴대폰을 열어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一边却打开手机向女朋友拨通了电话。

"나야, 그냥 보고 싶어서. 사랑해."

“是我，就是想你了，我爱你。”

어떤 이유에서든

虽说是无论因为什么原因

아니 어쩌면 아무 이유 없이

又或者 根本就毫无缘由地

제풀에 식어버리곤 하는 사랑일지라도,

常常自顾凋零的爱情，

언젠가 내 사랑 또한 그리 돼버릴지 모른다 해도,

就算不知何时我的爱情也可能会变成那般模样，

우린 그렇게 되니까.

但我们却总是会如此。

생각 없이 바보처럼 또

不经思索地 像傻瓜一样地

전부를 걸게 되니까.

又赌上自己的全部。

아니 전부를 걸고 싶게 되니까.

至少 变得想要堵上自己的全部。